1인가구-확산-속…무연고-사망도-‘보통의-죽음’으로-향하고-있다
연고: 혈통·정분·법률 따위로 맺어진 관계. 사람들 사이에 맺어지는 관계. 무연고: 연고나 연고자가 없음. 한민수(가명)씨의 관이 9월13일 서울시립승화원 16번 화장로로 들어갔다. 한씨는 ‘무연고 사망자’로 공영 장례를 치렀다. 향년 72. 관이 불길에 덮이는 순간 윤영철(가명·78)씨는 벽을 보고 선 채 소리 내어 울었다. 윤씨는 누구인가. 정분 또한 넉넉히 인정하는 사전적 의미라면 틀림없는 한씨의 ‘연고자’다. 가족만을 연고자 기준으로 삼는 장사 제도들에 따르면 ‘아무도 아니’다. 두 사람은 9년 전 지하철 노약자석에서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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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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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단독]-조문객도-빈소도-없는-이별…‘스몰엔딩’-시대-온다
지난 3월 박모(56)씨는 부친의 장례를 조문객 없이, 빈소도 차리지 않는 무빈소 가족장으로 치렀다. 박씨는 “아버지께서 살아생전 허례허식이 싫다며 요청한 방식”이라며 “가시면서까지 자식들에게 부담 주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가족끼리 차분하게 고인을 추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인구 고령화에 사망자 수가 늘고 있지만, 장례는 오히려 간소화하는 이른바 ‘스몰엔딩’이 확산하고 있다. 14일 중앙일보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보건복지부의 ‘전국 무빈소 장례 이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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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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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사망-47%는-가난만으로-설명되지-않는다
7190명. 지난해 무연고 사망자로 기록된 이들을 관통하는 특성은 다양성이다. ‘가족이 책임질 수 없는’ 이들 죽음의 양상은 단순히 가난으로도, 고립만으로도 설명하기 쉽지 않다. 이는 역으로 누구나 법률상 무연고로 생의 마지막을 맞을 수 있는 가능성을 드러낸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받은 보건복지부의 2021~2025년 무연고 사망자 자료와 서울시 공영 장례를 지원하는 사단법인 나눔과나눔 자료를 함께 분석해 전한다. 가족 형태의 다양화와 그에 따른 무연고 사망의 급증 가능성에도 무연고사는 국가 통계로 관리되지 않아,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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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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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민중-자서전”-구로동맹파업-주역-9명-자서전-동시-출간
“‘구속자를 석방하라!’ ‘노동부 장관은 물러가라!’는 구호를 창문에 붙이고, 함께 외치며 파업을 시작했다. 학생반 조합원들에게는 파업이 언제 끝날지 모르니 학교에서 퇴학당할 것을 염려해 파업에 불참해도 좋다고 안내했지만 나가겠다는 조합원이 한 명도 없었다. 건너편 효성물산에서도 동조 파업을 하면서 함성을 지르며 함께 호응했다.”(권영자 77~78쪽 중에서) “우리가 파업에 들어가자 회사는 단전 단수로 우리를 압박했고,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음식물을 막았고, 부모님과 가족을 불러서 조합원들을 집으로 데려가게 했다. 가족 때문에 울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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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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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내고-눈치보기-싫어”-경로당-떠나는-노인들
10일 오후 1시 서울 성동구 상왕십리동에 있는 한 무인(無人) 카페를 찾은 신화연(79)씨. 신씨는 이틀에 한 번꼴로 친구들과 이곳을 찾는다고 했다. 2인용 테이블 4개가 놓인 무인 카페 창가 자리는 신씨의 ‘고정석’이다. 이른 점심을 먹고 나면 으레 이곳에서 오후 시간을 보낸다는 신씨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집 근처 경로당을 주로 찾았다고 했다. 그런 신씨가 왜 경로당 대신 무인 카페를 찾게 된 것일까. 신씨는 “경로당에 오는 사람이 점점 줄어 혼자 우두커니 있다가 집으로 돌아올 때가 많았다”고 했다. 동네 노인들이 모여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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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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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륜장남-상속-막는-법-생겼다…단,-효녀-둘째딸이-남길-증거
첫째 아들이 태어났을 때부터 집안의 모든 건 장남의 것이었다. 새집을 살 때도, 땅을 살 때도, 사업 자금이 필요할 때도, 부모는 같은 말을 반복했다. “장남이잖아.” 이 네 글자면 충분했다. 딸들이 서러워하면 이렇게 말했다. “오빠가 나중에 동생들까지 책임지면 되는 거야.”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을 때도 유산 수억원은 모두 장남에게 돌아갔다. 오빠가 잘해야 했는데 정반대였다. 물려받은 재산을 손에 쥔 큰아들은 도박판을 전전했다. 어머니를 모시기는커녕, 집에 찾아와 손찌검하며 “돈 내놔” 협박을 일삼았다. 어머니는 다짐했다. 평생 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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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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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의-시대사색]‘사회적-상속’이-시민문화가-되는-나라
지난 8월13일, 교원콘서트홀에서는 ‘사회적 상속’ 운동을 알리는 작지만 큰 의미를 담은 깃발이 올랐다. 아름다운재단과 ‘60+기후행동’ ‘지구시민학교’ 등과 각계 123명의 제안자에 의해서 말이다. 많은 사람에게 ‘사회적 상속’이라는 말은 아직 낯설 것이다. 이는, 우리의 긴 삶의 여정에서 소중하게 여겨온 일과 기관·단체, 가치가 다음 세대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내가 가진 것의 일부를 자녀를 넘어 공동체와 다음 세대에 남겨주는 일이다. 1%도 좋고, 2%도 좋고, 10%도 좋다. 또한 재산뿐 아니라 시간과 재능, 경험도 가능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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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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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고독사,-여성보다-5.3배-↑
혼자 사는 노인 인구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특히 중장년 남성을 중심으로 사회적 고립 문제가 두드러지고 있다. 성평등가족부가 3일 발표한 ‘2026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을 보면 2025년 한국 1인 가구는 824만4000호로 전체 일반 가구 중 36.6%를 차지했다. 인구주택총조사에서 일반 가구는 ‘혈연관계로 구성된 친족 가구, 비혈연관계인 비친족 가구와 1인 가구’를 말한다. 일반 가구 외에는 ‘집단 가구’와 ‘외국인 가구’가 있다. 고령층의 1인 가구 증가세도 뚜렷했다. 지난해 여성 노인(65세 이상) 1인 가구는 165만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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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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